이제 4년 7개월째 이프로젝이 일하고 있다, 프로젝에 쏟아 부운 시간은 이미 8000시간을 훌쩍넘어 어느덧 9000 시간에 다가 가고 있고 프로젝에서 떨어져나간사람들을 뒤로하고 아직 이렇게 일하고 있는 사람은 회사에서 손에 꼽을 정도가 되어버렸다. 점점 프로젝이 막바지로 다다를 수록 남이 벌여놓은 shit들을 치울일들만 많아지는 것같다.
그중에 내가 맞고 있는일이 가장 risk level은 높은 수준, client 를 매인 claim 걸겟다고 보험회사에 이사실을 알리고 케이스를 열러라고 하루가 멀다하고 편지들이 날아오고, Sub consultant들은 자기들 base scope은 이미 완료 했으니 지금하는 일은 additional fee받아야 된다고 배째라고 들어 눕고 있고, contractor 들은 tender set 이 잘 못되어서 자기들은 더이상 일못하거나 variation 또는 EOT받아야 된다고 하루가 멀다하고 letter 들을 뿌려대고 완전 개판 오분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사장을 보면 입이 벌어지는 현장에 가슴이 뛰는것은 어쩔수 없는것 같다.
저저번주에 허가문제로 QCD (Qatar Civil Defence) 들 가야할일이 생겨 어쩔수 없이 또 비행기에 몸을 싣고 일주일 일정으로 다녀왔다. QCD 한국으로 치면 소방서이다 카타르는 소방법이 너무 앞뒤가 안맏는게 너무 많이 있어서 건축가들을 너무 괴롭게 한다. 소방법을 싱가폴에서 그대로 카피를 해오면서 NFPA(미국 소방법)을 믹스해놓으면서 code 가 서로 상충하는게 많은지라 법이 case by case 가 되어버렸고 또한, 매년 법을 바꾸어버리는 지라 이렇게 큰프로젝 같은경우(1년이상이 걸리는)는 일을 다해놓고 다시해야 하는 경우가 다반사이다. 물론 contract에는 change of regulation 은 variation에 해당한다고 되어있지만, variation 이되기 위해서는 정부가 발행한 가이드 라인이나 법에 언제 그법이 공표되었고 효력이 있는지 적혀 있어야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인지라 말그대로 환장한다.
소방관들 lieutenant라고 불리어 지는 카타리 애들과 실제로 일을 하는 reviewing engineer (보통은 필리핀 사람)들을 만나서 상황 설명하고 너거 작년11 월부터 자꾸이리 바까 살꺼냐고 지랄지랄(물론 정중하게...) 하고 했더니 이해했다고 다시 접수 하면 허가내어주겠다고 했다. 그래서 그주에 바로 다시 접수 이번주에 허가를 받았다. 소방서에서 받아야 할 허가가 총 72개 87%가 허가가 나와서 이제 나머지 11개 남았다. 이제는 QCD를 가면 리셉션에 앉아았는 루테넌이 나를 알아보고 아는체를 한다 한국을 좋아하며 태권도를 가르친다나 어쨋다나, 자기집에 와서 자기랑 태권도 한판붙자면서... 문디 그냥 허가나 내줬으면 한느 바램이...
어쨋듯 기분좋게 미팅간 목적은 완수하고 현장을 돌아보면서 역시나 감탄하고 숙소로 돌아왔었다. 믿에 사진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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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허가도 다 못받았는데 올라가있는 건물보면 걱정도 되면서 머... 어쩌것어 하는 맘도 있고, 헤혀...
허가관련해서 7억정도의 설계변경비를 받아야 한다고 회사에서 난장을 쳤더니 겐슬러 CEO는 7억보다는 나중에 sue 당할것 걱정해서 그냥 무조건 진행하라는 order를 받았다. 지금의 7억때문에 싸우다가 700억 물려주게 된다나... 뭐 나의 입장에서는 7억도 큰돈이고 꼭 받아야 하는돈이라고 생각하지만, 지금 우리 주머니에서 우리 협력업체(sub consultants) 들에게 additional fee 를 주고 있는 상황에서 어떻게든 끝내고 싶은 그사람 마음도 이해가 안가는 것은 아니다.
어쨋듯!
건물은 자알~~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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